JIBOKDEUK MARU
지복득마루
이번 프로젝트는 지복득 마루에서 고객이 환대와 체험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확장할 수 있도록 공간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과정이었다. 또한 지복득 마루의 본질을 디자인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져가는 중요한 프로젝트였다.
환대는 전임 대표님의 의지로 시작된 지복득 다방에서 비롯되었다. 새 사옥에서는 이를 지복득 라운지로 발전시켰다. 고객은 쇼룸과 분리된 라운지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환대를 받게 되며, 스테이의 리셉션과 로비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지복득 마루의 감성을 체험하게 된다. 이곳에서 고객은 대기와 1차 상담을 진행하며, 브랜드와의 첫 만남을 경험하게 된다.
지복득 마루에서 원목 마루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과정은 자연광 아래에서 샘플을 깔아보고, 무늬, 질감, 색상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지켜보며 스텝들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전문가다운 섬세함이 고객에게 신뢰로 전달된다고 생각했다. 4층에 마련된 쇼룸은 마루 샘플을 무대 위 쇼케이스처럼 배치해, 고객이 스텝들의 자부심과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지복득 마루의 본질은 결국 원목 마루의 핵심 재료인 목재에 대한 깊은 성찰과 품질에 대한 고집이다. 쇼룸의 입구에서부터 원목, 고재, 구조목, 무늬목 등 다양한 목재를 층별로 조화롭게 배치해, 통일된 주제 속에서 변화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다. 특히 4층 쇼룸에는 지복득 마루 공장에서 기증받은 화이트 오크 통원목을 세워, 브랜드의 변치 않는 가치와 의미를 상징하도록 했다.
This project was about designing a space program that would allow customers at Jibokdeuk Maru to experience hospitality and the brand's philosophy, expanding its values. It was also a process of designing the essence of Jibokdeuk Maru and laying the foundation for its future.
The concept of hospitality began with Jibokdeuk Dabang, created by the former CEO’s vision. In the new building, this has evolved into the Jibokdeuk Lounge. Customers enter the lounge, separated from the showroom, and are welcomed in a space that feels like the reception and lobby of a luxury stay. Here, they can experience the atmosphere and essence of Jibokdeuk Maru, with the first consultation and waiting occurring in this warm, inviting environment.
When choosing Jibokdeuk Maru’s hardwood flooring, the most important process is laying out samples on a floor lit by natural light to examine the wood’s grain, texture, and color. Watching this process, I felt that the staff's confidence in their products and their meticulous attention to detail created trust in the brand. The showroom on the 4th floor was designed like a showcase on a stage, allowing customers to feel the pride and trust conveyed by the staff.
At its core, Jibokdeuk Maru is deeply rooted in a commitment to the quality of the raw material—wood. From the showroom entrance, different tones and brightness of wood, from solid wood and reclaimed wood to structural and veneer elements, are presented on each floor to create a unified theme with a changing atmosphere. Particularly in the 4th-floor showroom, a solid white oak log, donated by the factory that produces Jibokdeuk Maru, stands tall to symbolize the brand’s enduring values and mea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