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UL BY BEAN BROTHERS
결 바이 빈브라더스
좋은 커피에 대한 뚜렷한 가치와 철학 그리고 좋은 커피를 위한 진정성 있는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는 브랜드 빈브라더스와 빈브라더스 로스터리 다음으로 함께 하게 되었다. 서울의 중심, 종로에 빈브라더스의 새로운 공간에 대한 고민의 시작으로 프로젝트 카페 결이 시작되었다. 기존의 빈브라더스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징들은 베일 속에 감춘 채 조금 더 한국적인 공간과 이야기 그리고 경험에 대해 논의하며 프로젝트는 진행되었다.
한국, 서울 그리고 종로에서의 카페는 무엇을 담고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으로 한국의 정서인 '흥'과 커피를 만들어가는 테크니션이 주인공이 되는 '마당' 문화를 결합하고자 했다. 카페의 중심이 되는 바와 그 주변의 테크니션 그리고 이를 즐기는 객석의 배치를 통해 마당 문화를 재해석 하였고, 한국적인 재료와 디자인 요소들을 결합하여 병풍 형태의 카페 가구와 족자 형식의 메뉴판, 그리고 돌, 나무, 자갈 등을 활용한 마감재와 가구들로 공간을 채워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