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PLACE
제로플레이스
‘영가든’은 충남 서산 해미 지역에서 25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식당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맞이하며 1일 생활권은 대폭 확장되었고, 1990년부터 2000년 초반까지 중소 도시와 시골에는 국내 여행 흐름에 맞추어 전원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가든 식당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세월의 변화를 거치며 ‘영가든’도 새로운 기능과 가능성을 찾아야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0으로 돌아가는 장소’란 의미의 제로플레이스 ZEROPLACE 는 빠르고 복잡한 이 시대 현대인의 삶에 필요한 대안 공간으로 새로운 의미를 찾는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바탕이 된 초연결사회 Hyper-connectivity society 속에서 휴식을 위해 자발적인 단절을 갈망하는 현대인을 위한 공간이면서, 동시에 자연 속의 휴식을 제공하던 영가든 본질의 개념을 연결하고 싶었다. 제로플레이스는 황락 호반과 가야산을 배경으로 비움과 느림의 가치를 실현하는 장소이자 크리에이터 CREATOR 들이 자연과 단순한 일상에서 영감을 얻는 곳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