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JINMAL MASTER PLAN
신진말 마스터플랜
2013년 겨울 처음 만난 인천 서구 가좌동 일대는 과거 바닷물이 들어오는 있는 동네로 새로운 포구란 의미로 '신진말'이라 했다. 근대화과정을 거치며 주변지역이 매립되고 공장지대로 바뀌었지만 이곳에 400년 터전을 일구며 살아온 심씨일가의 고택은 공장지대의 허파와 같은 숲과 나무를 배경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신진말 파빌리온'과 '더 파운드' 그리고 '빈브라더스 로스터리'까지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큰 꿈을 꾸며 주변의 상황을 관망하던 도중 코스모 화학 공장이 철거가 되며 도시는 변화의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오랜 시간 삶의 터전 이었던 심씨일가의 필지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