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으로 보낸 시선, 그 끝에 머무르는 시간
창밖으로 보낸 시선, 그 끝에 머무르는 시간
해 지는 저녁이면 밭이 펼쳐진 넓은 창에 주홍빛 노을이 서리고
아침이면 우거진 숲이 보이는 회랑 사이로 고요한 그림자가 드리우는 이곳은,
시선 끝에 와닿은 풍경처럼 일상에 깊이 스며든 인연을 사색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해 지는 저녁이면 밭이 펼쳐진 넓은 창에
주홍빛 노을이 서리고
아침이면 우거진 숲이 보이는 회랑 사이로
고요한 그림자가 드리우는 이곳은,
시선 끝에 와닿은 풍경처럼 일상에
깊이 스며든 인연을 사색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먼 바다 풍경과 프라이빗한 후정의 자연을 공간으로 끌어들여, 머무는 시간이 평온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습니다. 조용한 주변 마을과 아늑한 후정이 있어,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사색하기에 좋습니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강조하기 위해 '어떤 생각이 마음 속 깊이 자리잡아 간직되다'라는 뜻을 지닌 '서리어'로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영문 로고 획의 끝이 점점 좁아지게 하여 스며드는 듯한 첫인상을 심어주고자 했습니다. 단정하고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이 공간과 어우러져 편안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머무는 동안 시간에 따라 각각의 공간에서 깊이 사색할 수 있도록 사색 안내서를 제공합니다. 서리어의 풍경이 창가에 서리듯, 안내서에 자리한 흐릿한 이미지들이 서리어만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완성하였습니다.
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서기 전, 조명 아래에 은은히 자리하고 있는 입간판은 담장과 비슷한 색상과 재료로 만들어져 차분히 투숙객을 안내합니다.
Principal Designer | 노경록, 박중현, 강해천
Architecture Design | 김민지, 최가람
Brand Designer | 오지윤
Location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Program | 프라이빗 렌탈 하우스
Completion | 2022.03
PARTNERS
Signage | Dryroom, Zest Design, Choika
Printing | Procopy
Photograph | 이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