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4 건축문화 - 창신기지


창신기지 크리에이티브하우스(이하 창신기지)는 서울시에서 최초로 뉴타운 재개발 계획이 해제된 창신, 숭인 뉴타운지역에 위치한 노후된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스튜디오 & 렌탈하우스로 재생한 가장 작은 단위의 공간재생 프로젝트다. 창신기지의 원형이 되었던 한옥은 1937년에 지어진 도시형 한옥으로 70년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곳이다. 이 집을 소유한 건축주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애틋한 장소이기도 했으나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떠나게 되었다. 최근 4년간은 빈집으로 방치되어 훼손 정도가 매우 심각했다. 성인이 된 건축주는 옛 기억이 담긴 한옥에 대한 고민을 갖고 우리를 찾아왔다. 지붕은 무너지고 기둥은 공중에 붕 떠 있는 기이한 모습의 폐옥을 매만지기 위한 지랩의 제안방향은 다음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