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집이 두 마리 고래로 환생
제주도 내에서도 사람 발길이 많지 않은 조천. 오랜 역사를 지닌 이곳에 100여 년의 시간을 버텨온 제주 전통 돌집이 '눈먼고래(Blind Whale)'로 새 단장했다. 조천 바다에 면해 있는 두 채의 돌집이, 마치 바다에서 표류한 두 마리 고래가 뭍으로 올라온 느낌이라 눈먼고래란 이름이 붙었다. 눈먼고래는 조용한 조천의 마을 분위기와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이다. 고래를 닮은 제주 돌집에 제주 전통의 가치와 돌집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눈먼고래의 공간 디자인을 담당한 크리에이터 그룹 지랩(Z-lab)은 제주 전통 돌집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자 노력했다. 지랩은 "제주도에서 여러 돌집을 봤지만 이렇게 바다와 바로 접해 있는 돌집은 처음이라 놀랐다. 바다도 바다지만 병풍처럼 오름과 한라산의 조망이 돌집 주변을 감싸고 있어 이곳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최대한 제주 돌집의 원형은 지키고자 했고, 낮은 층고와 울퉁불퉁하지만 자연스런 돌벽도 그대로 살렸다. 주변 마을과 바다 경관을 위해 창을 냈고, 대문이나 마루 등의 옛 건자재는 테이블과 침대 등 가구로 재탄생시켰다. 눈먼고래는 이런 노력들을 통해 제주 전통 돌집이 주는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제주돌집이 두 마리 고래로 환생
제주도 내에서도 사람 발길이 많지 않은 조천. 오랜 역사를 지닌 이곳에 100여 년의 시간을 버텨온 제주 전통 돌집이 '눈먼고래(Blind Whale)'로 새 단장했다. 조천 바다에 면해 있는 두 채의 돌집이, 마치 바다에서 표류한 두 마리 고래가 뭍으로 올라온 느낌이라 눈먼고래란 이름이 붙었다. 눈먼고래는 조용한 조천의 마을 분위기와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이다. 고래를 닮은 제주 돌집에 제주 전통의 가치와 돌집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눈먼고래의 공간 디자인을 담당한 크리에이터 그룹 지랩(Z-lab)은 제주 전통 돌집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자 노력했다. 지랩은 "제주도에서 여러 돌집을 봤지만 이렇게 바다와 바로 접해 있는 돌집은 처음이라 놀랐다. 바다도 바다지만 병풍처럼 오름과 한라산의 조망이 돌집 주변을 감싸고 있어 이곳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최대한 제주 돌집의 원형은 지키고자 했고, 낮은 층고와 울퉁불퉁하지만 자연스런 돌벽도 그대로 살렸다. 주변 마을과 바다 경관을 위해 창을 냈고, 대문이나 마루 등의 옛 건자재는 테이블과 침대 등 가구로 재탄생시켰다. 눈먼고래는 이런 노력들을 통해 제주 전통 돌집이 주는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