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EONGDAE PANORAMA
평대 파노라마
제주도 말로 뱅듸라 불리는 평대리는 “돌과 잡풀이 우거진 넓은 들판”의 의미를 가진 제주도 북동쪽의 작은 동네다. 처음 평대를 방문했을 때, 끝없이 펼쳐지는 평대 바다와 대지 위에 촘촘히 자리잡은 돌집들의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평대리는 실제로 제주 돌집이 가장 많이 보존된 동네이며 육지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이 동네를 이해해가며 만든 공방, 카페, 게스트 하우스가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의 아름다움을 땅과 건축물이 온전히 품어주었으면 하는 의도에서 '평대 파노라마'라는 이름을 지었고 넓게 펼쳐진 바다의 조망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파노라마창과 제주다움을 간직한 재료를 사용하고 형태를 구현하여 평대리가 갖는 동네의 매력과 조화를 이루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