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끝자락인 오월리, 오랜기간 폐교된 후 방치되었던 옛 학교를 비플러스엠과 함께 가족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변화시킨 프로젝트이다. 1969년 개교하여 아이들의 배움의 장이자 놀이터였던 춘천 지암분교장은 1982년 폐교된 뒤 오랜기간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곳이었다. 아름다운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자연을 체험하고 가족들이 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상상했다.
네 채의 학교 건물은 아이와 아빠가 함께 목공을 배워볼 수 있는 목공창작소,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는 스테이, 언제든 따듯한 식사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로 탈바꿈하였다. 기존의 학교라는 개념을 이어온 것 처럼 외관의 입면과 천장의 목재 트러스들을 최대한 보존하고 바닥에 쓰이던 목재를 벽체에 재사용 하여 새롭게 변하는 공간 속에서 기존 건물의 흔적과 재료들이 옛 기억을 간직해주었으면 하였다.
Principal Designer | 노경록, 박중현, 강해천
Project Manager | 서준혁
Brand Designer | 고나흔
Location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오월리
Program | 카페, 레스토랑, 목공방, 스테이
Site area | 3,048m²
Building area | 574.49m²
Building scope | 1F
Design period | 2019.09~2020.03
Construction period | 2020.03~2020.10
Completion |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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