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HOME
라스트 홈
라스트홈 프로젝트는 마지막집을 준비하는 건축주의 경건한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1940년대 지어진 옛 집의 터전에 개인의 역사 뿐 아니라 장소의 기억까지를 담아 옛 집과 삶의 마지막을 보낼 집과의 기억과 장소를 연결하는 프로젝트이다.
건축주의 요구조건은 분명했다. 옛 집과의 조화와 함께 손님을 모실 수 있는 방, 그리고 기도실과 그동안 모아왔던 소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이었다. 옛 집이 지닌 실루엣을 돋보이도록 산과 또 하나의 켜이자 배경으로써 집의 형태를 그려갔다. 옛집을 감싸는 돌담과 마당을 자연스레 연결해 두 개의 집이 아닌 하나의 집으로써 기억을 더듬고 추억을 간직한 집이 되길 바랐다.